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유사한 일이 한국에서 벌어진다면 예금인출속도가 "미국보다 100배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보다 한국이 디지털화가 더 진전돼 모바일 뱅킹 등으로 빠른 속도로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중앙은행의 규제가 작동하기 어려워진 점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과거에는 은행 문을 닫고 약 이틀 동안 예금을 분산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이틀이 아니라 2시간 내에 해야하는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가가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불안감, 과거에 은행도산시 예금자 보호가 있지만 행정상 기다려야 했음을 배운 나라라 인출 속도가 매우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뱅킹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가 매우 높고 IMF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