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서 'SVB사태' 벌어지면 예금인출 100배 빠를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유사한 일이 한국에서 벌어진다면 예금인출속도가 "미국보다 100배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보다 한국이 디지털화가 더 진전돼 모바일 뱅킹 등으로 빠른 속도로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중앙은행의 규제가 작동하기 어려워진 점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과거에는 은행 문을 닫고 약 이틀 동안 예금을 분산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이틀이 아니라 2시간 내에 해야하는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가가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불안감, 과거에 은행도산시 예금자 보호가 있지만 행정상 기다려야 했음을 배운 나라라 인출 속도가 매우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뱅킹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가 매우 높고 IMF를 통해서 은행이 한순간에 도산하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주요기관 장으로서 주요사안에 대해서 빠르고 진중하게 늘 코멘트 하시는 멋집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현재 멈춘것에 대해서는

금리 수준에 대해선 "긴축적 수준(restrictive area)에 있다"고 평가했지만 "인플레이션을 자동으로 내릴만큼 충분히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물가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OPEC+의 감산과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등의 요인이 물가 압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리 인상이 정점에 이뤘다 앞으로는 금리가 내려갈일만 남았다고 희망회로 돌리는 사람들이 많은데현재 상황은 과거의 2007년~ 2008년의 사태와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2007년 부동산경기, 주가의 상승을 이루다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이후로 대규모 경기 침체가 나타났었죠.현재도 장이좋다고 소형주, 다주택모드로 돌아서는 것은 다소 위험해 보입니다.